그렇다면 내용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갖고 있을까. 기재된 내용이 현재 연예계에서 나돌고 있는 루머임에는 분명하다. 따라서 연예부 기자들도 어느 정도 관심은 갖고 있지만 이런 루머에 대한 기자들의 신뢰성은 20~30%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괴문서에 등장하는 연예인 부부의 불화설에 대해 한 기자는 “평소 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데 배 아플 정도로 부부 사이가 좋다”며 “결혼 초기부터 불화설이 많았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는 정체 불명의 루머들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