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스포츠 강습인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가 지난해부터 부산생활체육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의 자율적 체육활동 분위기 조성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매주 토·일요일마다 종목·클럽별 경기로 운영되고 있다.
또 초·중·고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는 ‘해양레크리에이션교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오리엔티어링캠프’, 실내에서 암벽등반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교실’ 등이 방학기간 동안 진행된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클럽대항 청소년 체육대회’가 축구·농구에 이어 볼링까지 추가돼 청소년을 위한 여름 스포츠이벤트가 더욱 풍성해졌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주말생활체육학교 운영 모습.
학교 시설 내에서 운영하는 학교 안 프로그램은 초·중·고 386개교 540개 교실에 약 34만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티볼, 축구, 피구, 음악줄넘기, 댄스 등 종목도 다양하다.
학교 밖 프로그램은 수영, 볼링, 클라이밍, 골프, 궁도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 선호 종목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16개 구·군마다 2개 종목씩 운영돼 총 32개소 32개 프로그램에 2만 3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진행 장면.
‘2015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부산시교육청과 생활체육 종목별연합회의 긴밀한 협조 체재로 진행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부산광역시 초·중·고등학교 소속 1,400여개 클럽 2만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축구(5~9월), 족구(6~9월), 배구(6~9월), 풋살(6~9월), 줄넘기(6~9월), 농구(6~11월), 플라잉디스크(9월) 등 7개 종목에 대한 종목별 학교스포츠클럽 예선·본선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승리 위주가 아닌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서 학생들의 자율적 체육활동 분위기를 조성해가고 있으며, 교내대회 및 지역교육지원청대회 활성화를 위한 참여 동기를 넓혀가고 있다.
-오리엔티어링 캠프
오리엔티어링 캠프 실시 모습.
‘2015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야외 스포츠가 보다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코자 국민생활체육회 주최,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생활체육 안전교실 사업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경남 산청 일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가족구성원 24가족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도와 나침반만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과 흐르는 계속 위에서 신나게 물살을 헤쳐 나가는 래프팅 등 가족 및 단체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큼 참가자들 간의 협동심과 돈독한 가족애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실내로 대체해 진행됨으로써 안전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해양레크리에이션교실
해양레크리에이션교실 진행 장면.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으로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1회당 75명씩으로 총 15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2015 해양레크리에이션교실’을 운영한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을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레크리에이션교실은 이틀 동안 동일한 프로그램을 1차·2차로 나눠 1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바나나보트, 래프팅보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중심으로 카약, 서핑 등 일일강습이 구성돼있고, 센터 내 물놀이 기구세트를 활용한 해양달리기, 장애물 넘기 등 해양레크리에이션 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하는 여름철 체육활동을 가족과 함께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부산 시민의 참가 열기 또한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교실
스포츠클라이밍교실 운영 모습
사하구 하단동 소재 락 오디센이 센터에서 부산 엄궁중학교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체 및 연령대를 고려해 저학년·고학년 반으로 구분·편성, 안전하고 올바른 스포츠클라이밍 교육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건물 벽면이나 암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합판, FRP 등 인공시설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놓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1기 20명, 2기 20명으로 나눠 하루 한 시간씩 진행되며, 기초이론부터 기본자세, 볼더링이론 및 실습, 리드이론 및 실습, 볼더링등반 등 초보자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클럽대항 청소년 체육대회
지나해 열린 클럽대항 청소년 축구대회 모습.
학교별 참가경쟁이 매년 치열한 ‘2015 클럽대항 청소년 체육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21일과 22일 이틀간은 을숙도생태공원 축구장에서 ‘2015 클럽대항 청소년 축구대회’가, 22일과 23일엔 부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보조A·B구장에서 ‘2015 클럽대항 청소년 농구대회’가, 24일에는 아시아드볼링장에서 ‘2015 클럽대항 청소년 볼링대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축구대회 참가규모는 남자 중·고등부 48개 팀 864명으로 중·고등부에서 각각 24개 팀 참가한다.
농구는 1개 팀 당 10명 이하로 중·고등부에서 각각 18개 팀을 구성해 남자 중·고등부 36개 팀 360명이 출전한다.
또 올해부터는 남·여 중·고등학생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볼링대회도 추가돼 남녀 중·고등부 각 25개 팀씩 1개 팀 당 6명 이하 학생들이 출전한다.
총 50개 팀 3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새롭게 추가된 볼링경기로 실력을 겨룬다.
결승전 종료 후에는 중학부, 고등학부 각각 단체상(우승·준우승·3위·장려) 및 개인상(최우수선수·우수선수·페어플레이)을 시상하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