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방송 출연료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방송사 입장에선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한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더 높은 경쟁률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우선 드라마를 살펴보면 별다른 상관관계를 찾아보기 힘들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실린 KBS와 MBC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 순위를 바탕으로 두 방송사를 통합해 회당 출연료 순위 상위 10개 드라마를 선정, 시청률을 비교해왔다.
이들 10개 드라마 가운데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해 소위 대박이 난 드라마는 단 세 편에 불과했다. 전체 순위 4위인 <내 이름은 김삼순>이 50.5%(TNS미디어코리아 기준)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8위인 <슬픔이여 안녕>이 34.2%, 10위인 <불멸의 이순신>이 32.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
반면 5위 <영재의 전성시대>와 9위 <환생>은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현재 방영 중인 <누나>의 경우 회당 출연료 부문에선 2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3위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역시 10% 주위를 맴도는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 회당 출연료 1위로 현재 방영중인 <여우야 뭐하니>가 최근 20%를 넘기며 이름값을 시작했고 6위 <진짜 진짜 좋아해>와 7위 <열여덟 스물아홉>이 20%에 조금 못 미치는 시청률로 나름 선전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KBS와 MBC 모두 회당 출연료가 높은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청률도 높다. 드라마는 배우의 유명세와 연기력만큼이나 스토리나 연출력 같은 제반 여건이 모두 갖춰져야 시청률이 확보되는 데 반해 예능 프로그램은 MC의 개인 역량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그램 내용이나 코너가 부진할 경우 수시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부분도 시청률 조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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