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선희가 결혼 관련 절차를 모두 비밀리에 마무리하고 한국을 떠난 뒤 팬 카페 게시판을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상대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의구심만 쌓여 갔고 이 부분은 결국 몇몇 매스컴을 통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남편 정 아무개 씨는 보통 체격의 호남형으로 중앙대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 이후 줄곧 미국 LA와 서울을 오가며 사업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 강남구에 수십 억 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로 정부 고위층 인사의 친인척이기도 합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미 세 번이나 결혼했다 이혼한 이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정 씨가 유부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입니다. 애초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5월 20일경 미국 LA에서 열린 ‘2006 할리우드볼 음악 대축제’ 참가차 미국에 갔을 당시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 씨가 전처와 합의 이혼한 것은 6월 13일로 날짜가 겹칩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5월에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자세한 사안은 이선희 측근 인사들조차 잘 모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선희의 결혼을 축하하면서도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게다가 몇몇 네티즌들은 악의적인 소문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당사자인 이선희만큼 이번 결혼을 고민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가 옳은 판단을 내렸을 것이고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