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① 괴물 1300만여 명
② 왕의 남자 1230만여 명
③ 타짜 683만여 명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쇼박스 싸이더스)
2006년 상반기의 한국 영화계는 <왕의 남자>가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하여 신화가 된 <실미도>의 기록을 경신하며, ‘예쁜 남자’ 이준기를 스타로 만드는 동시에 이준익 감독의 ‘인생역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다. 7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간단히 그 기록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① 주몽(MBC) 최고 기록 45.2%
② 하늘이시여(SBS) 최고 기록 44.5%
③ 소문난 칠공주(KBS) 최고 기록 39.5%
(자료제공 TNS 미디어)
연장방송을 결정한 <주몽>이 1위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 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최고시청률은 첫 회부터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6월 평균 30.5%, 8월에는 평균 38.8%로 1위에 오른 이후 10월과 11월 각각 44.3%, 45.2%의 월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22주 연속 주간시청률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내용으로‘저질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최종회 44.5%로 자체시청률 최고로 종영했다.
① SG워너비 3집,
② 신화 8집, 스페셜에디션 'DD' 21만 3435장
③ 이수영 7집,
(자료 제공 한국음악산업협회)
음반 시장에서 밀리언셀러의 시대가 간 지 오래다. 음반 시장의 침체가 지속화되면서 20만 장만 넘게 팔려도 ‘골든 디스크’의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되었다. SG워너비는 지난해 2집도 46만 장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여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 ‘MP3 다운로드’가 상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장의 유료 음반의 판매량이 많았다는 것은 대중에게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는 뜻.
최다 다운로드 곡
①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 (feat. 장혜진)’ 7405곡
② SG 워너비의 ‘내 사람’ 6320곡
③ 백지영의 ‘사랑안해’ 6195곡
(자료제공 온라인 음악 사이트 뮤즈(www.muz.co.kr) 제공)
오프라인의 음반 시장에서는 SG워너비가 1위를 차지했지만, 온라인의 음악으로는바이브가 1위를 차지했다. 컬러링, 싸이월드 배경 음악 등으로 가장 많이 쓰인 음악이라는 의미다.
최다 판매 베스트셀러 북
① 마시멜로 이야기 4만 2000여 부
②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만 4000여 부
③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2만 1000여 부
(자료제공 영풍문고)
아나운서 정지영이 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방송 ‘스위트 박스’에서 물러나게 만든 ‘대리 번역 사건’으로 이슈가 되었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1위를 차지했다. 읽기 쉬운 성공가이드로 화제에 올랐던 <마시멜로 이야기>는 정지영에게 불명예를 안기고도 여전히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용 <마시멜로 이야기(어린이를 위한)>이 발매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① 신동엽 결혼식 1550여 명
② 차태현 결혼식 1500여 명 (1155명+α)
③ 강호동 결혼식 1070여 명
(자료 제공 신라호텔·W호텔)
‘
쌍춘년’인 2006년에는 유난히 결혼 소식이 많았다. ‘연예계 마당발’인 김수로를 제치고 최다 하객을 맞이한 연예인은 신동엽, 차태현, 강호동. 신동엽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차태현은 수많은 한류스타들과 더불어 현재 공익근무 중인 스타들까지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집계에 포함되지 하객들까지 합치면 1500여 명 정도가 된다는 것이 W호텔 측의 설명이다.
올해 최다 편수의 광고 모델
① 이나영 23편
② 문근영, 장동건 20편
③ 이영애 18편
(자료제공 애드크림)
한때 ‘이영애의 하루’가 유행한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이비누’로 세수를 하고, ‘엘라스틴’으로 머리를 감고, 오전에 오기로 한 ‘웅진코웨이’ 아줌마를 기다려서 정수기 필터교환을 하고, ‘지펠 냉장고’에 있던 쥬스를 마시며 조금 쉬다가…’라며 이영애가 다수의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희화화한 것이다. 2006년에 최다 편수를 기록한 CF 모델 퀸은 이나영. 이나영을 이영애 식으로 표현하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맥심 아이스커피믹스’를 마시며 ‘네이트 MMS’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 ‘트롬’으로 밀린 빨래를 하고, ‘삼성카드’를 들고 자신이 설계한 아파트 ‘벽산 블루밍’을 나선다’가 된다.
최다 판매 휴대폰
① 삼성 스킨(SCH-V890/ SCH-V8900) 52만여 대
② 팬택 IM-S110 35만여 대
③ 삼성 SCH-B500 24만여 대
(자료제공 각사 홍보팀)
종합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는 휴대폰 모델당 클릭수가 가장 높은 것은 삼성의 SCH-B540이라고 밝혔다. ‘이효리 폰’으로도 유명한 이 제품은 최신 DMB폰 ‘슬림 &H’이다. 2위는 팬택&큐리텔의 IM-S110, 3위는 애니콜의 슬림폰 SCH-B500로 나타났지만, 실제 삼성과 팬택엔큐리텔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1위는 삼성의 ‘스킨’으로 52만 대가 팔렸고, ‘슬림&H(SCH-B540)’은 10만 대 정도 판매되었다.
최다 판매 MP3
① 삼성 YP-Z5F 10만여 대
② 삼성 YP-T9 7만여 대
③ 애플 iPod Nano 2세대 수치 공개 거절
(자료제공 각사 홍보팀)
디자인과 실용성의 싸움에서 디자인을 앞세운 아이포드가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심플한 디자인을 앞세운 YP-Z5F을 10만 대 이상 판매하면서 MP3 시장을 정복했다.
(위의 자료는 10월까지의 집계를 기준으로 한 순위이고, ‘최다 다운로드 곡’ ‘베스트셀러 북’ ‘최다 판매 휴대폰’ ‘최다 판매 MP3’는 11월까지의 집계를 기준으로 했다)
에디터=박훈희·취재=임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