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룸살롱의 독보적 존재였다
몇몇 유흥가 구인사이트의 텐프로 업소 호스티스 구인란을 살펴보면 하루 수입이 50만~100만 원 정도로 월수입은 1500만~3000만 원 정도라고 기재돼 있다. 보통 텐프로 업소의 호스티스 TC(Table Charge·테이블 봉사료)는 10만 원 수준이다. 따라서 하루에 룸 5개를 들어가면 50만 원, 10개에 들어가면 100만 원을 벌게 된다. 게다가 하루 세 시간 이상 근무하면 시간외 수당을 제공하는 업소도 많아 더 많은 룸에 들어갈수록 수입도 급상승한다. 잘나가는 호스티스는 동시에 몇 개 룸을 번갈아 들어가 하루 10개 이상의 룸에 들어가는 게 가능해진다. 결국 여러 룸에서 부를 만큼 인기가 높고 손님도 많은 업소라면 2000만 원대 월수입이 가능하다는 얘기.
룸에서 하는 일은 손님 술시중을 드는 것이다. 술값과 TC가 비싸지만 신체 접촉은 거의 없다. 술시중을 들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전부다. 참고로 속칭 ‘2차’도 없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외모가 최고 수준으로 구분될까. 무조건 섹시하고 예쁘다고 최고는 아니다. 유흥가 구인사이트에도 섹시한 것 보다는 수수하고 지적인 여성을 더 선호한다고 명시돼 있다.
참고로 임 씨가 일했던 텐프로 업소 N은 룸살롱 업계의 양대 라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J 사장 라인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업소다. 업소가 최적의 위치에 있는데다 이미 수년 전에 룸마다 PDP TV를 설치했을 정도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역시 가장 뛰어난 부분은 출중한 호스티스 수준인데 그 가운데서도 임 씨가 독보적이었다고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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