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서울 강남에 방문판매업체를 차려 놓고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9000여명에 이르는 사원들을 모집해 투자금 명목으로 60여억 원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신입사원을 데려오면 더 높은 직급과 돈을 주겠다”며 사원들에게 피해자들을 끌어들이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지난달 15일 잠적하기 전까지 사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지급하고 매달 사원대회를 열어 의심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씨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씨의 행방을 쫒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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