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어젯밤 변호사 입회 하에 받은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사실관계도 피해자의 최후 진술과 같은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0일간의 조사에서 심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내일쯤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했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곧바로 새누리당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심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60석에서 159석으로 줄었고, 무소속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130석과 5석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
[단독] "총장님 지시"라며 개입…윤석열 '비밀캠프' 소유주 비선 의혹
온라인 기사 ( 2024.12.13 13:32 )
-
“도박장 개설 위한 수순 의혹” 60만 유튜버 BJ인범의 벅스코인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5:26 )
-
[단독] '김건희 풍자' 유튜버 고소 사건 수임…대통령실 출신 최지우 변호사 '변호사법 위반'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0 1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