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열린 2015년 경남·부산·울산 업무보고회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김진국 경남농협지역본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등이 농업인실익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의 올해 상반기 사업평가 결과가 눈부시다.
경남농협은 농·축협 경제사업에서 3조3,9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43억 원(5.1%)이 늘어난 것을 비롯, 농·축협 상호예수금 27조6천억 원(8.0% 성장), 상호금융대출금 19조9,644억 원(10.0% 성장)의 실적을 거양했다.
은행부문에서 평가지점 62개중 17개 지점이 그룹별 1위, 보험부문 중 생명보험에서 1위를 하는 등 사업의 전 부문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인 결과 지역본부별 6월말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판매사업이 2조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0억 원(8.9%) 증가했다.
구매사업이 4,700억 원으로 360억 원(8.3%), 마트사업이 4,600억 원으로 270억 원(6.2%)이 늘어났다.
특히 농산물수출 부문에서는 수출품목과 수출국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 6,500만 불을 거양해 전국 농산물 수출량의 52.9%를 점유함으로써 경남농협이 전국 최대의 농산물수출 전진기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NC다이노스와 전국최초로 농산물 스포츠 마케팅협약을 맺고 농산물 홍보 및 증정 이벤트를 실시해 농산물 소비촉진과 함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농·축협 신용사업(상호금융)에서는 농촌농협과 도시농협 각각이 가진 장점을 상부상조함으로써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the 동행’ 시범사업과 같은 시너지 제고를 위한 농축협간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상호금융예수금이 전년 동기 대비 2조원(8.0%) 증가한 27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20일에는 전국에서는 최초로 상호금융대출금이 20조원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NH농협은행도 6월말 평가결과, 도내 평가지점 62개중 17개 지점이 평가그룹 1위를 달성하고, 총 25개 지점이 상반기 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보험사업에서는 생명보험 경남총국이 상반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담보능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하기 위해 설립된 경남지역보증센터도 2,230억 원에 달하는 보증지원을 통해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마련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모두가 농촌일손돕기를 꺼려하는 시기였음에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6만여 시간에 달하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18가족 73명의 다문화가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착한먹거리 체험단, 농협이동상담실 등과 같은 농업·농촌을 위한 지역공헌사업에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일에는 경남농업인들이 은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대거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이러한 성과는 평소 농업·농촌과 농협을 아껴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335만 경남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행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잘 팔아주는 농협을 구현하고, 금융부문에서는 서민금융과 기업금융을 조화시키겠다. 또 농업인과 경남도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