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경찰서는 갈 곳 없는 동자승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지난달 23일 구속된 승려 A 씨(62)에 대해 다음주 중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는 전남 장성의 한 사찰에서 자신이 입양한 B 양을 기르면서 10년 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A 씨가 구속되면서 해당 지자체는 B 양을 비롯한 사찰의 22명 아이들을 인근 시설에서 임시 보호하고 있다.
경찰과 해당 지자체는 아이들의 거취문제와 기초수급자 선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 한 관계자는 “승려 A 씨에 대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고, 아이들의 생활문제가 해결된 뒤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