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12일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현장과 연안항 항만설비 보수․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 속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과일과 혹서기 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과 격려용품 전달은 지속적인 폭염과 무더위로 사고에 취약해질 수 있는 건설공사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책을 함께 논의하고 작업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현장을 방문한 공사 관계자들은 낮 12시부터 3시까지 하루 중 열기가 가장 뜨거울 시간대에 휴식을 취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시행을 통해 근로자들을 보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폭염사고 발생 시 안전사고 조치 매뉴얼에 따라 즉시조치하고 이를 공사 측에도 통보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현장 관리자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이를 신속하게 전파해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직접 준비한 수박과 쿨 스카프를 200여명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나눠주고 현장에 있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항만건설팀 남인식 부장은 “장시간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열사병 등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여름철에 근로자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