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훈련은 화학물질 테러로 인한 국가의 위기관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온산소방서가 공동주관하고, 18개 기관 15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 특작부대의 침입으로 내부 시설이 파괴돼 이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유관기관 상황전파,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과 더불어 응급처치 체험장을 설치해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위험에 대비하고자 누출된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지역 탐지·분석 및 유해화학물질의 특성, 확산정보 및 방재대책과 같은 정보 제공 훈련도 병행 실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화학공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화학테러 예방 및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