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
[일요신문] 부산시는 입항 최대 규모의 167,8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29일 오전 7시 부산항에 최초로 입항한다고 28일 밝혔다.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는 메르스 이후 대규모 중국 관광객 등 약 6,100명(승객 4,700명, 승무원 1,400명)이 탑승한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시는 부산항 입항의 경제적 효과가 60여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는 상해를 출발해 인천을 거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9월 11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항로를 변경, 지난 27일 인천항에 입항한 후 29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날 하루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해동용궁사, 용두산공원, 태종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는 초대형 크루즈선의 부산항 첫 입항을 기념해 부산시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입항축하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무료 셔틀버스, 관광안내도우미, 크루즈 버디 운영을 통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관광안내소, 환전소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와 부채춤, 오고무, 사물놀이 등 품격과 감동이 있는 특별 환영행사를 준비해 부산 관광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르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제크루즈 입항이 감소했는데, 이번 입항을 계기로 부산항 입항 크루즈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해 제주 국제크루즈 포럼 참가, 일본·중국 등 현지 홍보 설명회 개최,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