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일요신문]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희귀 자생란의 하나인 소란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란은 키가 40센티미터 정도이며 초가을에 길이 30 센티미터 정도의 꽃줄기에 3-5개의 담홍색 꽃이 달리는 난초 일종이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아열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종이지만 국내 자생지는 한라산 남쪽 일부 계곡에 한정돼 있는 매우 희귀한 종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소란은 꽃 모양과 향기가 매우 뛰어나 원예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지만 자생지와 개체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위치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