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창동, 김명곤, 손숙 | ||
손숙에 이어 장관으로 임명된 이는 2003년 문화관광부 장관에 취임한 이창동 감독. 이 감독은 문화예술인을 기용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장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 전 장관은 1년 4개월여 만에 사퇴했는데 언론 개혁 지침에 대한 여론의 뭇매와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의 출마 요구가 결정적인 계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영화계로 돌아온 그는 영화 <밀양>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2006년 3월에는 영화배우 김명곤이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국립중앙극장장 재임 당시 보인 뛰어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장관 자리에 오른 것. 그러나 지난 4월 부분 개각 때 김명곤은 장관복을 벗었다. 현재 김명곤은 8년 만에 KBS 새 드라마 <대왕세종>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