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남농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다문화가족 합창경영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2일 오후 2층 대회의실에서 농촌 결혼이민여성과 고향∙농가주부 회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다문화 가족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남흥수),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박순기)가 함께 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0만 명에 이르는 결혼이민자가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낯선 나라, 낯선 문화 속에 터를 잡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와 조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 사회도 더욱 빛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팀 75명이 참가했다. 네팔에서 온 라마스리저나 외 15명으로 구성된 함양농협의 ‘하늘가애 아낙들’ 팀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아름다운 세상(유리상자)’, ‘함양 트위스트(월영)’를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대상을 차지한 팀에게는 시상금 50만원과 내년 가족전체모국방문항공권과 체제비가 지원된다.
한편 경남농협은 이 밖에도 다양한 다문화가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한국의 맛! 멋! 혼! 을 찾아서’를, 7월 초에는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 벨’을 이미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11가족 40명을 대상으로 농촌정착지원과정(구 서울나들이)을 2박3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