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측은 “우리가 문제를 제기한 건 연기자 개인에 대한 게 아니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제작 풍토 변화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배용준 씨가 <연기대상>에 참여하는 건 연기자로서 연기력을 평가받는 자리일 뿐 노조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참석 여부는 그의 부상 회복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다.
배용준 소속사 BOF 측도 ‘대상밀약설’에 대해 일축하고는 “현재 배용준 씨의 부상 정도가 심해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목발을 떼고 걸을 수만 있다면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아직 병원에서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