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걱정은 연예기획사 역시 매한가지입니다. 겨울이 되면 연예기획사 간부들이 매니저들에게 소속 연예인을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리곤 한다는데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요즘 연예관계자들이 가장 걱정을 하고 있는 이는 톱스타 A입니다. 그동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사건의 주인공이 모두 여자 연예인이었던 데 반해 A는 남자 연예인이지만 성격이 웬만한 여자보다 예민하고 내성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지난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매니저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이 아닌 고향집이 있는 지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니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그를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다른 여성 톱스타 B는 조울증으로 힘겨워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워낙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B는 한번씩 극도로 기분이 처지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소속사에서 은밀히 정신과 치료를 받게 배려하면서 조금씩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