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시작은 장동건이 마린시티 내 신축 주상복합건물 청약 사무실에 나타났기 때문. 이미 여러 명의 연예인이 이곳을 왔다 갔지만 미혼, 아니 노총각 톱스타인 그가 일본여성을 대동하고 나타난 게 화근이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그가 일본여성을 대동하고 나타나자 결혼을 앞둔 일본 거부의 딸과 신혼집을 고르러 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던 것. 그러나 오해는 잠시 후에 풀렸다. 뒤늦데 나타난 또 한 명의 일행이 있었던 것.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었다. 또한 동행한 여성 역시 장동건이 아닌 김동호 위원장 측 인사로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직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이 어떤 이유로 청약 사무실을 찾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된 업무 차원으로 보이나 결국 청약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장동건은 김동호 위원장의 업무를 돕는 차원에서 그곳에 왔을 뿐인데 그 모습이 잠시 엉뚱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