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지난 7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CEO와 함께하는 가까워톡(TalK)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울산지역 3급 부지점장과 4급 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격의 없는 스킨십을 통해 은행의 경영방침을 함께 공유하고 실무자의 눈 높이에서 은행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손교덕 은행장은 특강시간에 “책임자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강하고 반듯한 은행 구현은 불가능하다. 선배와 후배 그리고 고객과 직원간 허리(중간) 역할로서의 책임 의식을 갖고 실행의 속도를 높여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며 책임자의 역할에 대한 당부로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는 질의응답과 건의사항 청취 등 진솔한 대화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의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탄력적 금리 운용 요청에 대한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김진철 팀장(CMO)의 질의에 손교덕 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중소기업 지원과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적정 성장과 자산 건전성 등을 고려해 개선 가능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덕 은행장은 “월세 급증 추세에 맞춰 금융상품과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울산영업본부 성지헌 과장의 건의에 대해 “지역 서민들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수익 또한 창출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이다. 관련 부서로 하여금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
한편 울산을 시작으로 9월 한 달 동안 열릴 CEO와 함께하는 가까워톡(TalK) 행사는 각 지역 본부 43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남은행은 손교덕 은행장 취임 후 ‘CEO와의 소통 릴레이’와 ‘CEO와의 소통의 시간’ 등을 수시로 개최해 제시된 의견을 경영전반에 반영하는 등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