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들은 불황 타개를 위해 희소성 있는 톱스타 섭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
연예관계자들은 연예인들이 라이브카페보다는 밤업소를 더 선호한다고 얘기한다. 그 이유는 비교적 힘이 덜 들고 재미있기 때문. 라이브카페의 경우 한 번 무대에 올라가면 40분(8~9곡 소화)이 기본인데 반해 밤업소는 15분(4곡)만 무대에 서면된다. 또한 라이브카페는 말 그대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지만 밤업소는 대부분 AR(노래까지 녹음된 음악)을 활용한 립싱크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가수라 할지라도 라이브로 8~9곡을 연이어 부르는 데에 부담감을 느끼는 이들이 상당수라고. 이런 특성에 따라 라이브카페에서는 발라드 가수들이, 밤업소에선 댄스 가수와 성인가요 가수들이 주로 활동한다.
무대에 서는 시간이 더 긴 라이브카페가 밤업소보다 조금 더 많은 출연료를 지불하지만 그리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까닭에 A급으로 분류되는 가수들은 비교적 손쉬운 밤업소를 더 선호해 라이브카페에선 그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