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모습. 왼쪽부터 부문철 신영흥본부장, 박승용 효성 전무, 노상양 에너지공단 소장, 박경근 한국전력 부사장, 허엽 사장, 임도수 보성파워택 회장, 장성훈 LG화학 전무, 김학빈 영흥본부장, 이동선 사업기술처장.
이번에 운전에 들어간 ESS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단지에 연계된 설비다.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개선된 RPS 제도에 따라 REC 가중치를 최대 5.5배 획득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초 영흥풍력 1단지(22MW)와 영흥풍력 2단지(24MW) 내에 총 4MW/16MWh급 ESS설비를 착공했다.
3개월간의 공정을 거쳐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영흥 풍력 1단지와 연계된 ESS설비에 대한 계통 병입을 실시했다.
허엽 사장의 축사 모습.
이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선도적인 사업추진 역량 및 엄격한 기술검증 체계가 바탕이 됐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PCS(전력변환설비), PMS(전력관리시스템) 및 배터리 등 ESS 관련 기술 및 공급 경험을 보유한 시스템 공급사와 사업 엔지니어링 및 관리 역량을 보유한 업체와의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추진됐다.
주관사인 보성파워텍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S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과 구축 경험을 보유한 효성이 풍력 연계 운전을 위한 전체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PCS와 PMS를 공급했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했다.
특히 이 사업에 공급되는 PCS와 PMS는 효성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풍력 연계용 ESS 기술이 적용됐다.
또 세계 최대의 ESS용 배터리 공급 실적을 보유한 LG화학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의 풍력연계용 ESS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ESS 신사업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 등 정부정책 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정부 3.0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풍력발전기와 ESS설비의 연계를 통해 풍력 발전의 효용성 향상 및 신규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ESS 관계자는 “ESS 설치를 통해 연간 8억 원의 추가수익을 확보함에 따라 풍력개발사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풍력발전기 연계용 ESS 설비의 역할 확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