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우 알찬 내용의 제보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느 연예인 커플의 열애와 관련된 사안인데 제보 내용이 매우 풍부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이들이 동거했던 여자 연예인의 집 주소는 물론 남자 연예인의 차량 종류와 번호까지 세밀하게 알려왔고, 요즘 두 사람이 자주 다니는 모텔 몇 군데의 이름과 위치까지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자세한 내용의 제보를 한 것인지 궁금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창 열애 중이라는 이들 두 연예인을 살펴보면 남자 연예인의 경우 이미 오랜 기간 활동해온 스타급 배우이며 상대 여성은 신인 배우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이 여자 연예인에게 애인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제보자의 친동생이랍니다. 신인 여배우가 연예계 데뷔 후 옛 애인을 버리고 스타급 남자 배우와 열애를 시작하자 제보자의 친동생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격분한 제보자가 취재력을 발휘해 각종 정보를 수집해 제보를 해온 것입니다.
매우 자세하고 신빙성 높은 제보지만 기사화할 사안은 아니라는 게 <일요신문> 연예부의 결정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관련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쉬움이 남는 대목도 있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흔히 벌어지지만 이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큰 상처를 받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부분이죠. 부디 두 사람의 만남이 앞으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어지길, 그리고 상처받은 이도 하루 빨리 극복하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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