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 ||
최고가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이는 서태지로 알려져 있다. 논현동 소재의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데 거래가가 200억 원에 육박한다. 2위는 최근 빌딩을 신축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다. 삼성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신축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이 건물에 각종 학원과 교육 연구시설을 입주시켜 교육 전문 빌딩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가는 대략 150억 원가량이다. 3위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고소영으로 가격은 100억 원대에 이른다. 역시 청담동에 위치한 신동엽의 빌딩이 70억 원대로 4위에 올랐다.
그 뒤는 오랜 기간 가요계를 지배해온 신승훈 이승철 이승환 등이 잇고 있는데 신사동 삼성동 성내동 소재의 이들 빌딩은 모두 시가가 50억 원대에 이른다.
연예인들이 고가의 빌딩을 소유하는 이유는 물론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개념도 있겠지만 원활한 연예계 활동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서태지와 이승철은 인기 가수답게 자신 소유의 건물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놓고 있고 신동엽 신승훈 이승환 등은 자신이 소유한 빌딩에 소속사 사무실을 차렸다.
청담동 삼성동 일대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빌딩 구매에 관심을 표하는 연예인들이 여럿이라고 한다. 좋은 매물을 문의해오는 연예인들이 종종 있다는데 때론 급매물을 찾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급매물을 찾는 이들의 경우 현금을 앞세워 급매로 나온 건물을 구입해 차익을 남겨 되파는 경우도 있어 투기성 부동산 투자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