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그룹핑 자막서비스’ 시범 도입...가시리 마을 ‘전용 채널’ 제공
21일 KCTV제주방송과 가시리 마을에 따르면 오는 23일 마을문화센터에서 ‘디지털 문화생태마을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은 KCTV제주방송과 가시리 마을이 지난 6월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가시리 마을내에 첨단 디지털 전송망 구축 완공과 함께 마을 내에 제공되는 마을 채널 및 그룹핑 자막 알림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고 제공되는 서비스를 시연하기 위한 것이다.
중산간에 위치한 가시리 마을은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케이블TV가 출범하고도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광케이블 설치가 되지 않다가 이번에 최첨단 광케이블 전송망이 포설됐다.
특히 KCTV제주방송이 올해부터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마을 공헌 프로젝트에 따라 가시리 마을이 별도로 운영할 수 있는 자체 마을방송 채널이 555번에 배정된다. 이 채널에는 가시리의 현황과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을 방송할 수 있으며 필요한 때는 리사무소에서 마을주민을 상대로 생방송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모든 주민들에게는 TV 시청중에 리사무소에서 전달하는 각종 정보를 자막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그룹핑 자막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리사무소에서는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도 마을의 중요한 행사를 실시간 자막으로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번 디지털 문화생태마을 조성 사업으로 지역 채널 7번과 정보채널 20번 등이 가시리에 개통 되어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지역 소식과 경조사 등의 다채로운 양방향 정보도 접할 수 있게 됐다.
김귀진 KCTV제주방송 사장은 “마을 공헌 프로젝트로 비록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가시리 마을에 첨단 디지털 방송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토기업으로서 마을 주민을 하나로 묶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첨단 디지털 문화생태 구축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경운 가시리장도 “중산간 지역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부문이 많이 소외됐지만 지금은 오히려 대도시 이상의 첨단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여기에 마을 고유의 문화 역사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마을을 국내외에 알리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리 마을은 국내 대표적인 마을가꾸기 모범 마을로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우수한 마을 콘텐츠 조성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특히 많은 예술가들이 가시리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마을 고유의 축산 문화와 예술 등이 융합하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마을이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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