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왼쪽), 정준호 | ||
대표적인 연예계 주당으로 손꼽히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그들의 술에 대한 애끓는 사랑과 이로 인해 빚어진 에피소드들을 공개한다.
@전설 속 주신
주당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하는 인물들이 있다. 주량이 소주 몇 병이냐는 세속적인 기준을 벗어나 이제는 전설적인 존재, 다시 말해 주신(酒神)의 경지에 올라선 이들이 있다.
주신으로 구분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주현 이상해 임채무 조영남 김창완 조경환 등이 있다. 주현 이상해 임채무 조경환 등은 전통적인 소주파, 조영남은 뭐든 섞어서 마시는 폭탄파, 그리고 김창완은 하나에 빠지면 그것에 몰입하는 타입이다. 한동안 와인에 빠져 지내던 김창완은 요즘 위스키로 전향해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섭렵하고 있다. 다들 워낙 술을 좋아해 연예부 기자들 사이에선 인터뷰가 술자리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연예인으로 유명할 정도다.
@소주 10병이 기본인 주당들
주신의 경지를 바라보며 오늘도 열심히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주당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우선 사모임 ‘30-30 클럽’의 회원인 정준호 안재욱 신현준 등이 대표적인 주당으로 분류된다. 소주 30잔과 폭탄주 30잔을 마셔야 30-30 클럽에 든다니 일반적인 주량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내공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안재욱과 절친한 신동엽을 비롯해 윤다훈 김건모 박상면 등도 소주 10병까지는 별 무리 없이 마시는 소문난 주당들이다.
▲ 솔비 | ||
올해 서른이 된 79클럽 연예인들 가운데에는 안재모 강타 이지훈 등이 주당으로 유명하다.
@무서운 20대 신예 주당들
20대를 대표하는 주당은 단연 전진이다. “빈 술병을 팔아 아파트 관리비를 낼 정도”라는 MC몽의 폭로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전진의 주량은 소주 15병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루 역시 주량이 소주 7병 정도인 주당이었으나 가수 데뷔를 위해 체중을 45kg이나 감량한 뒤 체중 관리를 위해 술을 자제하고 있다고.
여자 연예인 중에선 심은진과 신지가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심은진은 소주 9병, 신지는 소주 7병이 주량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조금 과장돼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가장 많이 마셨던 기억을 얘기했는데 그게 마치 주량인 양 비춰진 것이라고. 그렇다 해도 실제 주량이 소주 4~5병 정도는 된다고 하니 주당이라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송윤아의 폭로로 인해 송혜교가 원샷파 주당임이 드러났고 최정원 송지효 등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한 주당들로 유명하다. 20대 여성답지 않게 폭탄파인 송지효는 소주로도 주량이 소주 3병인 임창정을 간단히 만취시켜 버릴 정도의 내공을 갖췄다. 솔비도 소주 네 병 정도는 가뿐할 정도라고. 반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솔비의 남편으로 출연 중인 앤디도 애주가이긴 하나 주당으로 손꼽힐 만큼 폭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