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김자옥의 남편이 박상철로 잘못 알려져 있던 시기가 있었다. 박상철의 노래 ‘자옥아’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오승근의 트로트 가수 후배인 박상철이 김자옥의 남편처럼 인식됐던 것.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자옥아’를 박상철이 아닌 오승근이 부를 뻔했었다는 점이다.
“‘자옥아’는 원래 이태호 씨가 먼저 불렀던 노래인데 이를 리메이크하는 과정에서 제게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 노래 작곡가가 제 노래 ‘있을 때 잘해’를 작곡한 박현진 씨거든요. 곡은 참 좋았지만 차마 직접 부르진 못하겠더라고요. 단 한 번도 집사람한테 ‘자옥아’라고 호칭한 적이 없었거든요. 결국 그 노래는 신인이었던 박상철에게로 가게 됐죠.”
박상철도 입장이 애매하긴 매한가지. ‘자옥아’로 한창 활동하던 시절 우연히 방송국에서 오승근을 만난 박상철이 “선배님 죄송합니다. 형수님 이름을 마음대로 불러서”라며 난처해하더란다. 이에 오승근은 “그 이름이 하나뿐이냐? 괜찮다”며 후배의 기를 북돋아줬다고.
박상철, 장윤정, 박현빈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 데 대해 오승근은 “그들의 활약으로 젊은 층도 트로트를 좋아하게 돼 참 기쁘다”면서 “우리 땐 가수들이 20대부터 트로트를 부르는 게 당연했었다”라고 얘기한다. 다만 노래는 트로트인데 외모를 통해 젊다는 사실을 너무 강조하려하는 데에는 일침을 가했다.
“무대는 정말 소중한 공간입니다. 가끔 젊은 의상을 선보이는 건 좋지만 가급적 무대에선 정장을 입고 좀 고급스러운 무대를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반말로 이름 부르기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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