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이 친환경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약 1천4백만명의 인구를 지닌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 시가 환경 관리를 위해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여 공원과 가로수에 비료로 사용하거나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동쪽으로 아시아, 서쪽으로 유럽을 아우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는 도시 이스탄불은 두 지역을 통틀어 매일 1만7천여톤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는 일반적인 생활 쓰레기뿐만 아니라 메탄 가스의 배출량도 포함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이스탄불 시는 분리수거 되지 않은 쓰레기를 분리하여 에너지 자원을 추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이스탄불 시는 수거된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여 매년 시간당 3천4백만 킬로와트(kilowatt)의 유해 가스를 배출하는 고형 생활 쓰레기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80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 내에 심어진 각종 식물의 비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이스탄불의 쿰부르가즈 주(Kumburgaz)는 매년 2만 톤의 비료를 생산해 도로변 가로수에 사용하고 있다.
이스탄불 시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변환 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가동, 바이오메탄가스(Biomethanation)를 생산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활성화가 되면 매년 약 54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서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소요되며, 터키항공(주 11회), 대한항공(주 5회), 아시아나 항공(주 5회) 등이 직항 편을 취항하고 있다. 이동로기자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