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및 사고가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강남 일대 술집 관계자들은 “요즘은 그런 연예인들은 전무하다시피 하다”고 말한다. 음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재기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많다보니 스스로 몸을 사린다는 것. 탤런트 박진희가 자주 온다는 방배동 F 레스토랑은 “술을 즐기는 편인데 조금만 마셔도 꼭 택시를 타고 가거나 대리운전을 부른다”고 말한다. 또 심태윤이 운영하는 까닭에 연예인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압구정동 S 포차는 “술 마시면 90%가 대리운전을 부르고 아니면 매니저가 온다”고 설명한다. 이어 “며칠 전에 한 연예인이 매니저와 와서 술을 마셨는데 내가 봐도 매니저는 거의 한 잔도 안 마신 것 같았다”며 “그런데도 매니저가 운전하려고 하니까 연예인이 화를 내면서 차 키를 뺏고 대리운전을 불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방배동 일대는 그 근처에서 거주하는 연예인들이 워낙 많은 터라 차를 가져오기보다는 걸어 다니는 스타들이 많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