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청년실업이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감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S의 경우 전국권 70명, 지역권 31명으로 총 101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할 예정이며 SBS도 올해 공채로 약 20명을 충원할 계획으로, 지상파 방송사중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MBC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MBC는 2일 오후 3시40분부터 80분간 청년일자리 특별생방송 ‘함께 만드는 내일’을 편성할 예정이다.
전병헌 의원은 “청년 채용에 대해 이렇듯 이해할 수 없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청년일자리 특별생방송’이라는 주제로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낯부끄러운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하면서 “MBC는 공채를 없앤 대신 ‘상시인재등록 제도’를 통해 언제나 MBC입사를 희망하는 모두가 지원할 수 있다고 변명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결국 경력사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