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 공천룰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를 오는 5일 발족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가 공약했던 오픈프라이머리(국민완전경선제)가 폐기된 만큼 논의가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기구는 김무성 대표가 요구하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를 비롯 당헌당규상 ‘우선공천(전략공천)’ 유지 문제, 컷오프 비율 등 공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논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당 지도부는 당내 국민공천제추진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거나, 이를 폐지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방식으로 특별기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특별기구의 위원장은 현직 사무총장이 맡거나 최고위원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특별기구 인선안을) 거의 다 정리해 월요일(5일) 최고위원회에 올릴 생각”이라며 “기존 국민공천제추진TF에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른 생각이 있다든지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추가할 생각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