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075표 중 845표로, 11.94%를 차지한 영화 <괴물>의 포스터. | ||
2위는 역대 순위 3위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830표를 얻어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한 시민은 그 이유로 “잘생긴 배우로만 인식되던 장동건과 원빈이 재발견된 영화” 등등을 언급했다.
가장 눈길을 끈 영화는 역대 흥행순위에선 7위지만 이번 조사에선 3위를 기록한 <웰컴 투 동막골>(790표). 시민들은 “남과 북의 화해에 진정 필요한 영화” “따뜻한 인간미가 영화를 감동적이게 만들었다” 등의 선정 이유를 댔다.
한편 역대 흥행순위에선 4위에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선 8위에 그친 <실미도>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작품성이 다소 뒤처진다는 게 시민들의 평이다. 역대 흥행 성적 5위인 <디 워>는 조사 결과 9위에 그쳤는데 관객의 상당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던 데 반해 설문조사 응답자는 10대 후반 이상의 연령대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