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에 있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완성된 택시는 반체제 인사로 분류되어 20년간 영화 제작이 금지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테헤란 시내에서 직접 노란색 택시를 몰고 다니며 승객들과 함께한 일상을 촬영한 로드-멘터리이다.
1995년 첫 장편영화 ‘하얀 풍선’을 통해 제48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낸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2000년 ‘서클’로 제57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2006년 ‘오프 사이드’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났다.
이어 올해 ‘택시’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황금곰상을 수상해 거장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매체들은 “위트와 재미를 선사하는 걸작!”(LE MONDE), “매혹적이다! 유머와 지성을 갖춘 영민한 영화!”(POSITIF), “영화에 대한 모든 것! 위대하고, 아름답고, 강하다! ”(PARIS MATCH), “생기 있고 섬세하고 재기 넘치는 영화”(CAHIERS DU CINEMA), “날카로운 이란의 자화상이자 영화에 대한 사랑의 외침”(LA CROIX) 등의 호평을 통해 올해 가장 특별한 걸작이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