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째는 <당신의 조각들>이라는 단편소설을 낸 타블로. 연예인 책 중 소설이 흔하지 않을뿐더러 스탠퍼드대학교 재학시절 인정받은 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평이다. 한 출판관계자는 “글 곳곳의 표현이 확실히 자필이다”며 “수준급 작가의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출판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작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다른 책은 김래원의 요리책 <김래원의 진수성찬>이다. 랜덤하우스 출판 관계자는 “우리 출판사에서 낸 책이지만 요리 감수 외에 글 도움도 받지 않았겠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이름 모르는 요리가 하나쯤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자취생활하면서 요리를 만들었던 본인만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놀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출판 관계자들은 MBC앵커 김주하의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를 “말이 필요없다”며 베스트로 꼽았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