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령군이 제42회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의 개막식과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 첫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LA한인축제에 ‘의병제전’이 공식 초청을 받아 오영호 군수를 비롯한 민병행렬단 등 160여명이 참가하여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쳐 한국인들에겐 애국심과 자부심을, 현지인들에겐 코리안의 높아진 위상을 자랑했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 참가를 계기로 LA와의 교류를 적극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의병행렬의 매년 재현과 의령군 특산물의 LA 수출 길 확보는 큰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의병제전의 주요행사인 ‘이호섭 가요제’에 LA축제 재단 측이 큰 관심을 나타내 국제적 가요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영호 군수는 박윤숙 한인축제재단 회장과 우호협력증진 MOU를 체결하고 상호 활발한 정보교류를 합의하는 등 앞으로 문화 관광과 축제분야의 교류증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지역특산품의 홍보 판매촉진에도 협력키로 했다.
의령군 일행은 다음날인 2일에는 LA 한국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 군정소개, 충익사 예산지원 건의와 곽재우장군 등 의병의 활약상과 주요관광지 홍보활동을 하고 한국문화원에서는 의령군 홍보 및 주요관광지 소개, LA한인축제 초청 참가 배경 설명을 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의령군의 특산품 소개, 의병제전 홍보와 함께 농·공산품 판매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약속도 이끌어냈다.
이밖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한 군정홍보와 LA농수산 엑스포에서는 관내 구아바랜드(사장 임흥섭)의 15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 체결은 또 다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신윤성 기자 il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