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상에 버려진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들꽃 (감독 박석영 | 출연 조수향, 정하담, 권은수, 이바울, 강봉성, 오창경 | 제작 ㈜무비엔진 | 제공/배급 ㈜인디플러그ㅣ개봉 11월 5일)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들꽃이 어린 소녀들의 감성이 담긴 메인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영화 들꽃은 당장을 살아내기도 버거운 세 소녀들이 가혹한 세상을 견디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갓 피어난 소녀들의 순수한 빛이 사라지는 것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안개가 자욱한 도심 한 가운데, 들판 위에 서 있는 세 소녀들을 들꽃처럼 연출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인공인 수향, 하담, 은수가 정면을 응시하며 세상에 대한 원망, 포기, 절망 등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아무도 우리에게 손 내밀어 주지 않았다”라는 카피는 가혹한 세상 속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한 세 소녀들의 심정을 대변해주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상에 외면당한 10대들의 상처를 담아낸 영화 들꽃은 11월 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