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동아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30회 졸업 작품 패션쇼 종료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역 패션의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주목된다.
우선 부산본점은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동아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손잡고 졸업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아왔던 실력을 패션 1번지인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실무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학생들의 전시회 진행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네킹 및 필요 진행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형식 점장은 “이와 같은 대학교 연계 졸업 작품 전시회를 더욱 많이 진행해 신진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고객 및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텀시티점은 지난 9월 22일 부산 디자인센터와 협약을 맺고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Product in Busan’이라는 신진 디자이너 상생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 백화점 2층에 있는 디자이너 상생관은 13평 규모로 현재 라모드로브, 까실, 소아브 브랜드가 입점해 재킷, 팬츠, 코트 등 여성 의류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재킷 기준 9만 원대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최경 점장은 “지역의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지역 패션 의류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브랜드 발굴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봉제공장에서 생산 및 납품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