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패떴’)가 지나간 곳은 고스란히 관광객의 발길로 이어진다. ‘1박 2일’이 묵었던 전남 담양의 죽녹원 내 죽향문화체험마을이 대표적이다. 방문객이 네 배나 급증했다는 죽녹원 관리자는 “4월 개장을 앞두고 공사 중인데 개장 전에 방송이 나가 안타깝다”고 말했을 정도. 기자가 죽녹원을 찾은 때는 평일 낮이었는데도 방문자는 많았다. 그 중 마산에서 왔다는 김 아무개 씨는 “‘1박 2일’을 보고 이곳을 찾았다”며 “특히 멤버들이 야식 내기 물 뚜껑 멀리 던지기를 했던 탁자와 물 뚜껑도 고스란히 있어서 연예인들과 똑같이 따라 해봤다”고 즐거워했다.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측도 “원래 갯벌체험엔 젊은이들이 잘 안 오는 편인데 지난 여름에는 ‘패떴’ 덕분인지 젊은 층이 유독 많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 낚시터 역시 “‘1박 2일’ 방송 후 전화도 많이 오고, 젊은 층도 멤버들이 묵은 방에 복불복 게임 종이가 붙어 있어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1박 2일-박찬호 편’이 촬영됐던 충남 공주 민박집은 “어려운 시기라서 그런지 지난 1월에 ‘기를 받겠다’면서 박찬호가 갔던 계룡산 계곡에서 얼음 깨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주말에 100여 명이 방문해 집주인이 집을 비울 때도 꼭 대문을 열어놓고 나간다는 전북 고창 안현마을과 달리 그곳에서 20여 분 떨어져 있는 고창 해넘이 마을은 의외로 사람들이 전혀 찾아오지 않는다고. 벽은 언제 허물지 몰라 방문에 ‘패떴’ 멤버들의 사인을 받았다는 집주인은 “동호해수욕장이 아닌 해넘이 마을로 소개돼서인지 사람이 오지 않는다”며 “방문 사인은 한 번 봐줘야 하지 않겠냐”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관광객 발길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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