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평화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경철 시장과 4대 종교인을 비롯한 각 국의 외국인 대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을 거쳐 간 나바위성당 역사에 대해 김경수 신부의 강연을 들었다.
오후에는 세계종교평화협의회 나유인 집행위원장, 4대 종교인, 일반 주민들이 함께 여산 숲정이에서 출발해 이병기 생가를 지나 천호성지까지 10㎞되는 구간을 도보순례 하면서 4대 종교 간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만남의 자리를 같이 가질 수 없었던 4대 종교인이 힘든 도보순례와 타 종교인들과 함께 천주교 종교역사를 듣고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박경철 시장은 “2015 세계종교문화축제 슬로건인 ‘함께 갈 동행(同行) 함께할 동행(同幸)’처럼 4대 종교인이 함께하는 행사가 각 종교의 가치 공유와 소통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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