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고 양태식 동문 발전기금 3천만원 쾌척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영생고 14회 졸업생인 양태식(64세) 동문으로 현재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 교수는 지난달 학교 행정실에 전화를 걸어 후배들을 위해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뒤 양 교수는 최근 3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 발전기금으로 입금했다는 것.
양 교수는 “60년대 후반 영생고등학교를 다니며 진정한 신앙과 인생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힘들게 공부하던 나에게 학교에서 장학금을 줘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학교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모교의 장학금 덕분에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며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언젠가는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을 이제야 갚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영생고 김재영 교장은 “양태식 동문의 뜻에 따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활용할 예정이다”며 “한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재학생들에게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