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구적 조각품’ 시리즈인 시에티의 이 작품들은 모두 카메라 셔터의 노출을 길게 해서 촬영한 신비로운 사진들이다. 오로지 불빛과 장노출만으로 만들었으며, 나무에 불꽃을 장식한 후 최장 50분 정도 노출을 줘 촬영했다.
이렇게 장노출로 사진을 촬영한 후에는 컴퓨터로 보정 작업을 거친 다음 마지막으로 열두 장의 사진을 한 장의 이미지로 합성해서 완성한다.
“다년간 장노출 사진 기법을 연구한 끝에 얻은 결과물”이라고 말한 시에리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주는 ND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고 팁을 소개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