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여주시에 세계적 수준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경기도를 생명존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수의사회가 주관하는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에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연예인동물사랑 봉사단 양선일 단장 등을 비롯해 도 관계자, 도의원, 동물보호단체, 일반시민 등 약 1만여 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행사로는 ▲반려견 건강달리기 ▲원반던지기·장애물 통과 등 동물 시범 ▲작은동물원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유기견 출신의 청각장애인보조견 ‘가을이(3세, 암컷)’와 반려견 ‘구리(6개월, 수컷)’에 대한 분양식도 열려 주목을 받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맞춰 최근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유기와 학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여주에 조성해 생면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다”며,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유기동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기견 안락사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동물복지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유기동물 보호관리 수준 향상, 반려동물 관리교육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