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윤도현의 KBS 출연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외압설이 힘을 얻고 있다. | ||
MBC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당시 윤도현의 하차 이유도 ‘제작비 절감’이었지만 윤도현을 내보낸 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대중들에게 정치인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예인들의 입을 막자는 정치적 의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도현의 경우 최근 들어 연이어 KBS 출연이 좌절되면서 외압설이 더욱 힘을 얻었다. 지난달 8집 앨범 <공존>을 발표한 윤도현 밴드는 KBS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했지만 지난 7일 7일 <샴페인>을 녹화한 뒤로는 출연이 예정됐던 KBS 프로그램이 연이어 취소됐다.
KBS 1TV <1대100>의 100회 특집 프로그램 출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이후 22일로 예정된 <비타민> 녹화와 5월경으로 예정된 <열린음악회> 출연 등도 줄줄이 취소됐다.KBS 측은 “윤도현보다 더 낫고 참신한 출연진을 찾을 필요가 있었고 몇몇 프로그램은 겹치기 출연을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출연이 취소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안진용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