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을 비롯한 일부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은 경찰에게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연예인이 누군가 하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경찰에서 은밀히 마약 투약혐의 조사를 받은 구준엽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조사 결과가 무혐의로 나올 경우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따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는 입장만 밝힐 뿐이다.
연예인 마약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추가 혐의 연예인이 누군지에 관심이 집중되곤 했지만 이번과는 상황이 다르다. 수사 진행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연예인이 검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게 전부였던 과거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근거가 분명하다. 윤설희 등이 지난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4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500여 정을 밀반입했는데 이번에 검거된 다섯 명이 투약했다고 보기엔 양이 너무 많다. 결국 제3자에게도 마약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따라서 경찰은 연예인이건 아니건 제3의 마약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밀반입 초기에 구입해 투약한 뒤 더 이상 투약하지 않은 이들의 경우 체내에 마약이 남아있지 않아 투약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 구매자를 찾아내도 혐의 입증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난처한 상황에서 구준엽의 기자회견이 열린 것이다. 이로 인해 경찰은 별다른 수사 성과를 내놓지도 못한 채 인권위에 제소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제3의 인물 꼭꼭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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