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제작박표회에 참석한 안내상.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안내상은 지난 2일 열린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극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최형인 교수가 연출을 맡아 한양대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다만 안내상은 한양대가 아닌 연세대학교 신학과 출신이다. 대신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최 교수를 만나 사제 관계를 맺어 연극계에 투신하면서 한양대 출신 배우들과 친분을 맺게 됐다. 한양대 출신 배우인 설경구와의 친분 역시 이 과정에서 시작됐다.
연극계에서 함께 활동했던 한양대 출신 배우들은 결혼 발표 이전부터 설경구와 송윤아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송윤아 역시 연극영화과는 아닌 문화인류학과를 나왔지만 역시 한양대 출신이라 한양대 출신 배우들과 친분이 남다르고 최 교수와도 인연이 있다. 이런 친분으로 인해 홍석천 김효진 최진영 등 <한 여름 밤의 꿈>에 출연한 한양대 출신 배우들이 대거 설경구와 송윤아 결혼식에 참석했다.
안내상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결혼 발표 소식을 처음 접한 뒤에는 안내상 역시 다소 놀란 눈치였다는 게 <한 여름 밤의 꿈>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렇다고 설경구와 어색한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최 교수에게 연기를 배우며 함께 연극계에서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인 만큼 결혼식까지 참석해 축하할 상황은 아니지만 딱히 어색하게 지낼 사이도 아니라고.
다만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으로 매스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다소 불편해했다는 후문이다. 안내상의 측근은 “주변의 일에 신경 쓰기보다는 연기에 집중하며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