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골미다’는 맞선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신봉선을 제외한 다른 여자연예인들이 최종선택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이를 본 출연 예정 맞선남들이 줄줄이 출연을 고사했기 때문.
그 후 다시 맞선을 재개하긴 했지만 계속 이어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출연을 제의받았던 ‘맞선남’들이 여전히 많은 부담을 느끼기 때문. 그 중 출연제의를 받았던 한 남성은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클 것 같았다”며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특히 “100% 리얼 맞선은 아니더라도 단순히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한 소품으로 취급되긴 싫었다”는 게 이 남성의 말이다.
한 방송 관계자 역시 “‘골미다’에 불운이 겹쳐서인지 좋지 않은 일들이 겹치는 것 같다”며 “이러다간 연예인 지망생 등이 출연할 수밖에 없을 테고, 결국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처럼 실패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