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윤경 이은빈 이혜빈.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나인뮤지스’는 구성원으로 보자면 ‘소녀시대’와 닮았고, 신체조건으로 보면 ‘애프터스쿨’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희는 10대가 아닌 모두 20대 초반으로 20~30대층을 겨냥한 콘셉트예요. 각자 어느 정도 경력이 있어서 그 내공으로 저희 그룹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거예요.”
‘나인뮤지스’는 처음부터 프로젝트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인 만큼 멤버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보컬과 안무만 연습하고 다른 한 그룹은 연기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멤버들도 모델과, 각종 선발대회 수상자 등 재능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특히 인터뷰에서 만난 조윤경, 이혜빈, 이은빈은 모두 CF,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멤버들 모두 공개오디션을 통해 ‘나인뮤지스’가 됐어요. 저(이은빈)는 스타제국 연기자 소속 연예인으로 있다가 ‘나인뮤지스’ 공개 오디션 공지를 보고 새로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죠.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드라마 <그래도 좋아>에도 조연으로 출연한 나름 베테랑 연기자지만 가수로서는 새내기예요(웃음). 그래서 요즘 안무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연습이요? 헬스시간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씩 해요.”
하루의 대부분을 연습에 몰두하느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들도 모르고 지내지만 너무도 행복하다는 이들. 각 멤버들의 개성 있는 매력으로 팬 층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세 멤버의 매력포인트는 뭘까. 이에 대해 조윤경은 “렌즈 낀 줄 알 정도로 연한 갈색 눈동자가 내 매력인 것 같다”며 “이태원에 가면 외국인들이 말을 시키기도 하는데 이국적으로 보이는 것도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빈은 쭉 뻗은 가느다란 팔다리를 꼽았는데 멤버들이 “어떤 옷을 입어도 스타일이 난다”며 부러워 했다고. 이은빈은 19인치 개미허리를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곧 출격을 앞두고 있는 ‘나인뮤지스’는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섹시함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올 연말, 가요대상 신인상을 거머쥐고 내년에는 연기대상 신인상도 받아보겠다는 당찬 신인들. 이제 막 날갯짓을 하려는 이들의 비상이 기대된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