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한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의 소유주는 최지우의 본명인 ‘최미향’으로 2006년 6월 5일부터 최지우의 소유가 됐다. 현재 이 건물은 지하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지상층은 웨딩 쥬얼리, 의류가게 등이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의 시세는 어떨까. 올해 공시지가에 따르면 최지우 건물은 3.3㎡당 2000만 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통 시세는 공시지가의 3배로 따지기 때문에 최지우의 건물은 평당 7000만 원 정도가 된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은 다르다. C 부동산 관계자는 “이 건물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데다 건축 당시 용적률을 최대로 지었다”며 “더욱이 청담동에서는 최신 건물에 속해 2000년에 건축됐기 때문에 훨씬 높은 값이 매겨진다”고 설명했다. 청담동 일대의 부동산 관계자들의 의견도 마찬가지. 청담동 부동산 관계자들은 “시세로 보자면 3.3㎡당 1억 원은 잡아야 한다”며 “총 332.57㎡로 현 시세 100억 원대 건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최지우가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이나 증축을 했을 경우 시세가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건물 주변 주민들은 “4년 이상 공사하는 걸 본 적은 없다”고 말해 최지우가 건물을 매입한 후 별다른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지우의 소속사 측은 “최지우 본인이 건물을 매입한 것은 아니고 최지우 가족 분들이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유주가 최지우의 본명으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세세한 집안 일까지 알 수는 없다”고 답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