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진 | ||
현재 방송 3사를 대표하는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MBC) 전현무(KBS) 김일중(SBS) 아나운서 사이에는 깜짝 놀랄 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들은 모두 함께 각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을 치렀던 경쟁자였던 것. 가장 먼저 꿈을 이룬 아나운서는 김일중이다. 그는 2005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합격했는데 당시 최종면접에 오른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오상진 아나운서였다. 아쉽게 낙방한 오상진은 이듬해인 2006년 MBC 공채 24기 아나운서 모집에 응시해 합격의 꿈을 이뤘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기수에 응시했다 낙방했던 이가 바로 전현무 아나운서였다. 결국 전현무 아나운서는 같은 해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그런가하면 KBS 31기 조우종 아나운서는 30기 선배 최동석 아나운서와 한때 불편한 사이였음을 고백한 바 있는데, 30기 아나운서 시험 당시 최종면접에 올랐던 두 명이 바로 최동석과 조우종 아나운서였던 것. 합격을 자신하던 조우종 아나운서는 낙방소식을 접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결국 재수 끝에 합격한 조우종 아나운서는 최동석 아나운서를 선배로 마주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주영민 연예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