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시들노래’ 청년부 대상 수상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해남에서 개최된 이번 전남민속예술축제에는 농악 18팀, 민요 6팀, 민속놀이 11팀, 총 35개 팀 1천300여 명이 참가해 각 고장의 향토민속예술을 선보였다.
경연 결과 일반부에서는 ‘내평리 길쌈노래’가, 청소년부에서는 ‘다시들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의 담양군 ‘담양농악 풍장놀이’, 청소년부는 곡성군의 ‘지신밟기’가 최우수상을, 일반부의 구례군 ‘호남여성농악’, 영광군 ‘영광 염한패놀이’, 청소년부의 영광군 ‘영광 우도농악 판굿’, 해남군 ‘호남농악놀이’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부 대상 수상팀은 내년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각각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선풍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전남 민속예술의 우수성과 출연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했고, 역사성과 전통을 가진 전남민속예술축제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경연팀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남도의 우수한 전통문화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발굴․전승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남도가 남도 전통민속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보존․전승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 행사가 펼쳐진 해남에는 제24회 대흥사 단풍축제를 맞아 도민과 각지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톡톡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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